Saturday, February 5, 2011

시: 무제_110130

무제


강호중


일인(一人)이 산새처럼 날아가 버리고/


남겨진 무리의 density는 투명해진다//


자연이 주는 위대함: 자연스러움//


날아간 이가 추위를 피해 떠나간 철새라면/


봄은 기다려볼 만하다//


영영 거처를 떠난 텃새라면/


새로운 보금자리로의 초대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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