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ugust 29, 2011

갈수록 좁아지는 문: 이상형

난 꿈이 있는 사람이 좋아
이상형의 범위가 축소되었다.
"학문과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 + 꿈이 있는 사람"

C군의 통찰력

C군: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는다.
K군: 용기있는 미인이 네게 다가온다면?
C군: 꽃뱀!
K군: ㅋㅋㅋ(통찰력이 대단한 C)

Saturday, August 27, 2011

금철 buddy에게 보내는 편지

경사가 겹쳐서 일어나는 겹경사가 우리네 풍속사에서 축복의 배가를 이루는 것과는 다르게, 얇은 옷을 겹겹이 껴입는 빈티지 패션이 보온단열 효과를 배가시켜주는 것과도 다르게, 제 피하에 지방층이 겹겹이 쌓이듯 제 온 몸에 누적과 압축을 반복하여 차곡차곡 쌓인 피로는 제 발을 집으로 향하게 했어요~
생각의 지배없이 영이 이끄는대로 중얼중얼거리는 엘라긴 기도를 '생각'하는 와중에 제 발은 뇌의 지시없이도 터벅터벅 걸을 수 있었죠. 일종의 무의식적 자기방어 매카니즘의 발동? 형이 티타임을 즐기는 곳에 방어해야할 위험이 있단 뜻은 전혀 아닙니다(wink)ㅋ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고, 초대에 응하지 못해 송구스럽습니다. 다음주 금철예배때 뵈요^^

Thursday, August 25, 2011

단조로운 삶의 추구

문든 든 생각인데 "꾸준히"가 정말 중요한거 같아. 어학공부도 업무도 인간관계도 신앙생활도... 매일매일 '데일리 루틴'의 반복되는 단조로운 삶의 추구를 통해 인고의 시간을 알차게 만들기
함 써봐~ 단조로운 삶의 추구! ㅋ슬럼프도 빗겨가는 그 삶, 인내의 시간을 채운는 훈련이자 연습! 습관되면 할만해~ 즐겁기까지...

Sunday, August 21, 2011

세부계획

세부(Cebu)로 여름휴가 가시는 분께 드린 인사말: 세부(detail) 계획 잘 세우세요^^

원색적인 유치

강남역 어디에선가 샛노란 구조물에 '유러피언 스타일'이란 문구를 봤을 때 든 생각: 원색적인 유치

한번쯤 해보고 싶은 말

나도 나름 개인생활이 있는 사람이라구~ 선약없이 즉흥으로 다른 사람의 일정을 좌우하려 하지 말라구!

우쭐과 조롱

내가 지금 흥분을 담아 진지하게 생각하는 걸 '자신이 과거에 가벼운 생각으로 하찮게 대했다'며 우쭐해하는 사람에게:

너의 과거는 나의 현재.
너의 미래는 나의 과거?
울적해하지 마, 내 과거가 그렇게 암울하지만은 않어. ㅋㅋ

상상속의 악의적인 대화

A: (악의적으로) 젋은 놈이 생각이 많구나!
B: (독백으로 읇조리듯) 인생을 가볍게만 살아온 늙은이에게 젊은이의 진지함은 거북스럽겠구나!

혼동과 구별을 연습하는 시간

"혼동과 구별을 연습하는 시간"
난 스스로 이 시간을 (충분히 혹은 스치듯 살짝)겪었다고 생각하는데, 남들 보기엔 아닌가보다.

승마에서 끄집어낸 경직된 상상력

H에게 '승마를 배운다'는 말을 듣고, 말에 대해서 생각함:
하늘거리는 옷을 입은 여인이 말 등에 눕다시피하여 어둠이 잔잔한 숲속을 내달리는 장면은 내게만 '에로틱'이란 단어를 불러일으키는가?

fast workers at a fast food restaurant

여러 명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둔촌동 맥도날드의 조리실은 분업이 잘되는 공장을 방불케 한다. 나도 이곳에서 일해보고 싶다.

Matthew 6:6 NKJV

But you, when you pray, go into your room, and when you have shut your door, pray to your Father who is in the secret place; and your Father who sees in secret will reward you openly. (Matthew 6:6 NKJV)

교묘하게 대구를 이루고 있는 secret과 openly, pray와 reward을 염두해 여러번 읽어보자.

빗살무늬토기의 빗살처럼 내리는 비 속에서

작은 우산을 쓰고 크고 작은 우산들 사이를 누빌때의 생각: 빗살로내리는 비는 좀 맞아도 돼~ 내가 달려나가는 게 중요하지!

baggage claim처럼 생긴 의자

지하철 2호선 신촌역 1,2번 출구로 나가는 곳엔 공항의 baggage claim처럼 생긴 짙은 갈색 의자가 있다.

당찬 거절의 쾌감

몇몇 사람들을 보며 든 생각:
왜 받으려고만 할까?
당찬 거절의 쾌감을 즐긴다?

이에 대한 내 다짐:
난 지금처럼 계속 주는 자의 입장을 견지하자!
당찬 거절의 쾌감은 거절 통보받는 내가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