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December 31, 2011

최고의 사랑고백 No. 6 -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의 형식으로

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
크게 2가지야. 첫 번째 이유는 추억이야. 너와 함께 한 추억이 내 인생의 파장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커. 내 인생에 들어온 가장 커다란 외부요인이란 뜻이야.
하지만, 추억만으로 사랑을 유지할 순 없잖아? 두 번째 이유는 이 추억이 사진첩의 빛바랜 흑백사진 같은 추억이 되지 않게 너와 내가 노력했기 때문이야. 즉, 우리는 추억을 매일 새로운 경험으로 쌓아가고 있는 중이야.
요약하면, 너란 존재가 내 인생에 너무 크게 다가와서 너와 함께한 시간은 너 아니었으면 결코 내 평생에 없을 추억을 만들었고, 너와 내가 그 추억을 바탕으로 하루하루를 새로운 사랑으로 채워가고 있기 때문이야. 하루가 지나서 어제가 되면 이 또한 추억으로 쌓이지.
H야~ 이 정도면 이유가 돼? 그 이유를 궁금해하는 다른 사람들도 납득할 만하겠지?
다시 한번 더 요약하면, 넌 그 자체로 내게 사랑이 되고, 내 영혼에 영원히 각인될 추억을 매일 현재형으로 생산해주고 있기 때문이야.
한번 더 줄일게. 그냥 널 사랑해!

비문 쩔지만 느낌을 살리려고 안 고침. 첫 느낌을 담아내는 작문부터 비문을 배제하는 게 진짜 실력이겠지? ㅎ

Monday, December 5, 2011

내 소중한 동기들에게(필기셤 보고)

블랙홀처럼 소용돌이 치는 내 머릿속의 케야스(chaos)에 넉넉한 미소와 더불어 같은 공간에 함께 있어 준 존재감으로 '정돈(order)'이란 solution을 준 동기들에게:
내가 너희와 같은 땅에 발을 딪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너희는 내게 안도감을 줘! 고마워~ 너희가 나를 알게 된 건 우연이지만 내가 너희를 알게 된 건 행운이야^^ 나의 행운이 너희에게 무한히 확장되길... -인턴 동기 강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