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7, 2013

연애의 문법, 문체, 필체 2013.4.27

연애에는 문법이 있고 문체가 있고 필체(글씨체)가 있는데 (고딕, 명조 등의) 필체는 패션 등의 스타일이고, 문체는 연애의 진행속도와 긴박감을 결정짓는 요소이며, 문법은 변칙적이지 않는 이상 무난한 정도? 문법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 4차원만 아니라면 그 문법에 따라 연애가 진행 돼.

* 그래서 나는: 필체는 개성적이지 않지만 무난해. 문법도 대개의 경우는 파괴되지 않아. 아방가르드를 가끔 추구하고 싶지만, 현실의 굴레(연애의 종착점을 꿈꾸는 목적이랄까?)가 이를 잘 제어하고 있어. 문제는 문체! 너무 만연체야. 그 상대가 누구더라도 지루할 정도지. 이를 즐기냐고? 전혀 아니라곤 말 못하겠어ㅋ

인텔리에게 펜은 2013.4.27

인텔리에게는 펜이 칼이고 가장 강력한 무기다. - 심훈 <영원의 미소>에서 수영이 경호에게 편지쓰는 장면을 읽을 때 -

Friday, April 26, 2013

유언에 대해서 2013.4.26

"나는 유언이라는 것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맺은 모든 약속과 같이 헛되고 가소러운 것으로 아네." - 심훈의 <영원의 미소>에서 병식이 수영에게 남긴 마지막 편지 중 - 유언은 내가 하나님께 드리는 약속이자 간구. 제 영혼을 받아달라는. 난 지금 죽을 생각은 없지만 ㅎ

Sunday, April 21, 2013

<김연실전>과 <신김연실전>이 주는 교훈의 공통점

유학의 주된 목적은 공부.

유학생활 시 빠지기 쉬운 문란한(혹은 나태한) 생활의 유혹을 어떻게 공부로 제압하느냐.(내 인식의 기본 가정이 유치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난 이정도로 약함을 고백한다.)

공부의 높은 이상을 생활의 습관으로 말미암아 흔들리게 하지 말 것. 그 생활의 습관은 자질구레한 즐거움으로 빈 틈이 없다. 소소하다고 표현하기 보다는 그저 자질구레한.

2013.4.21

Friday, April 19, 2013

연습 연습 연습 성장 2013.4.19

나는 왜 내 개성을 드러내려고만 하는가. 더 문제가 되는 것은 그 응석을 받아줄 상대만을 바란다는 점이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하겠죠?
혼자 하기에도 충분한 장난을 묵묵히 받아줄 목석을 바라는 저를, 제 바램을 변화시켜 주세요. 조금 더 과격하게 기도(이것도 기도라면)하면 '그 목석을 제게서 치워 주세요.'

Thursday, April 18, 2013

사랑 -보편 사랑과 특화된 사랑- 2013.4.18

누군가를 향해 사랑 베풀기를 원할 때 그 사랑이 그 사람에게만 국한된 사랑에 그친다면, 내가 진정 사랑 안에 감싸여(진정한 사랑이 나를 감싸고)있지 않은 거겠지?

(뭔 소리야;)

Tuesday, April 16, 2013

생각하다 구함_2013.4.16.

1.
잘난 체 하지 않는 것만으로 (상대에 대한) 존중이 될 수 있다. 잘난 체 하지 않는 것은 내가 가진 걸 (상대에게) 자랑으로 뽐내지 않는 것이며, 존중은 내가 스스로를 삼가는 데서 우러난다.

'존중하기에 잘난 체 하지 않는다'고 본다면?

2.
내가 호감을 둘 수 있는 사람은 그로 인해 내 안이 어떤 심정으로 채워지게 하고, 어떤 생각들이 내 안에서 끊임없이 태어나게 한다. 모든 건 말로 표현되고, 나는 결국 대화의 상대를 찾고 있던가?
제 감성을 자극하는 사람, 제 영성을 자극하는 사람에게 제 호감을 두시되, 제가 독단에 빠지지 않게 해주세요. 주께서 알게 하신 게 존중이라면 기꺼이 제게 베푸소서!

평생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영성과 감성의 대화.

생각을 정리하다 문자에 갇혔다. 내 좁은 언어의 굴레에.

Monday, April 15, 2013

혼인에 있어서의 청약 주체의 전환 (2013.4.15)

1.
~~ 을 이루는 자에게 내 딸을 주어 그를 사위 삼겠다. (과거)
예) 그것을 점령하는 자에게는 내가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 (여호수아15:16-19)
급부의 내용이 다르기는 하나, 라헬을 아내로 맞으려는 야곱의 경우도 비슷하다.

2.
~~ 을 이루었으니 따님과 혼례를 이루게 하여 주십시오. (현재)
예) 번듯한 직장을 가진 젊은이의 구혼

1 에서는 장인의 권세와 인정이 혼인 성취의 주된 요인인 반면, 2 에서는 결혼 당사자의 매력이 주효하다. 보편성 확대 경향에서 보면 당연하다. 그 점에서 야곱은 (거시적으로 볼 때) 현대적이라 할 수 있다. 개인적(혹은 미시적)으로는 낭만적이다^^

Wednesday, April 10, 2013

여호수아 2013.04.10.

여호수아서 초반에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자주 말씀하시는데, 칼을 들고 서 있는 여호와 군대의 대장을 보고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적들을 위하느냐"고 묻는 여호수아(5:13)를 보면 정말 담대해 보인다. 그는 하나님 말씀을 청종하는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나귀를 타고 가다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칼을 들고 서 있는 걸 보고 바로 머리 숙이고 엎드린 발람(민수기22:31)과 대조적이다.
둘 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만 하나님께서 크게 쓰시는 이는 따로 있는 듯 하고, 믿음의 단계(수직적 개념)도 다양한 스펙트럼인 것 같다. 믿음의 모양(수평적 개념)이 다양한 것과는 별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