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18, 2017

로마서 8:24-25 묵상 (2017.4.18.)

아멘, 25절 아무리 읽어봐도 이해가 안 돼서 24절도 읽고 다른 번역본(NASB; 뉴 아메리칸 스탠다드 바이블)도 찾아봤어요~ 그랬더니 의미가 더 나타납니다 ㅎ 바울은 정말 천재인거 같아요!

(개역개정)
24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25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공동번역)
24 우리는 이 희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바라는 것은 희망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누가 바라겠습니까? 25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기에 참고 기다릴 따름입니다.

(NASB)
24 For in hope we have been saved, but hope that is seen is not hope; for who hopes for what he already sees? 25 But if we hope for what we do not see, with perseverance we wait eagerly for it.

(NIV)
24 For in this hope we were saved. But hope that is seen is no hope at all. Who hopes for what he already has? 25 But if we hope for what we do not yet have, we wait for it patiently.

<24절> 
ⓐ (선언, 대전제, 기본명제) "우린 보이지 않는 소망(hope, 명사)에 의해 구원받았다."
ⓑ 소망에 대한 부연설명 : (주장) "보이는 것은 소망(hope, 명사)이 아니다." → (근거) "보이면 누가 바라겠느냐(hopes, 동사)? 보이는 것에 누가 소망을 두겠느냐?"
NIV에는 "누가 이미 가진걸 소망하느냐(hopes, 동사)?" 라고 되어 있음.

<25절>
"그러나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기에(hope, 동사), 인내심을 가지고 열심히 기다린다."


24절 상반절의 소망은 명사이고 기독교 신앙의 일반원칙을 얘기하는 거 같은 반면에, 그 이후부터 '소망'은 동사형으로 쓰이며, 현재 신앙생활을 해나가는 신자들에게 권면하는 데 쓰인다. 

24절 하반절을 NIV로 보면 "누가 이미 가진걸 소망하느냐(hopes, 동사)?" 라고 되어 있다. 그렇다면 보이는 것은 더이상 소망하는 것이 아니고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이 되고, 소망하는 것은 보이지 않으며 아직 획득(?)되지 않은 계속 바라는 것이 된다.

25절의 권면을 받은 성도는 인내심을 가지고 열심히 기다리면 결국 눈으로 보게 된다?

하나님이 어디 있냐며 하나님 경외하지 않고 제 뜻대로 사는 사람들이 조롱하여도 신자는 보이지 않는 소망에 의해 구원받았음을 믿으며,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는 그 믿음으로 인해 참고 기다릴 수 있다는 내용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정말 볼 수 있을지도(!)

제대로 읽은건지 모르겠지만, 바울의 글들은 묵상할수록 깊이가 느껴지고 경탄하게 됩니다ㅋ 좋은 말씀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