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pril 26, 2012

연인에게 투덜거리는 편지_20120414

나는 마음 속에 너를 두고 사랑 가운데 괴로워했다. 사랑은 행복한 것이라는데, 나는 왜 슬프기만 할까. 내 커다란 슬픔을 담보로 네게 조금이라도 기쁨이 주어진다면 나는 이 길을 계속 걸어가겠지. 하지만, 언제까지? 요즘 날 사로잡고 있는 몇 개의 질문 중 하나.
네가 나 없이도 행복한 날을 맞을 때, 난 비로소 너를 놓아줄 수 있다. 이게 자유라고 생각하지만, 나에게 또다른 속박으로 다가올것만 같다.
내 괴로움을 아시는 이가 하나님 외에 또 계실까. 너는 내 괴로움을 아니?

나와 그녀와 버스

한 아름다운 여성이 출발하려는 버스를 타려고 달려간다. 난 그녀를 쳐다본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한다:
(제가 그녀를) 쳐다보지 않고 마음에 담지 않게 해두세요. (그녀가 버스를) 쳐다보고 달려가서 붙잡을 수 있게 해 주세요.

기도의 단편들

*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간'에 세상의 즐거움을 담지 않게 해 주세요. 주님의 능력이 담긴 그 시간엔 물리적인 한계가 없음을 고백합니다. 저희가 그 시간을 알차게 쓸 수 있게 해 주세요. 꿈을 향해 노력하는 시간으로 만들어 주세요! 꿈을 이루는 시간으로 만들어 주세요. 그 시간 속에 항상 함께해 주세요.

* 제거해주세요: sarcastic(냉소), condescending(교만), negate(부정적인 언행)

* 막아 주세요, 지켜주세요: 제 욕망에 따를 때, 제 꿈이 야망이 될 때, 제가 그 길로 가는 것을 막아주세요. 제가 그것을 이루지 못하게 해주세요.

* 제게 주세요: 상상력! 가정에서 H와 피아노 치며 찬양하고 기도 드리며 예배하는 것. 저희를 방문하는 사람들도 같이. 심지어 믿지 않는 자들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드릴 때 영혼이 즐거워함을 느끼게. 직장, 가정에서도 꿈꿀 수 있는 상상력을 주세요.
제4의 영역(가정, 직장, 교회 외의 영역)을 만들어 주세요.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로 꿈꾸게 해 주세요.

* 오병이어(하나님의 일을 하는 청년들의 모임): 그들이 구하는 것을 같이 구하게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는 은혜를 같이 누리게 해주세요.

* 능력을 인정받아 칭찬을 받을 때 저 자신을 죽이고 오직 그리스도께서 제 안에 계심을 드러낼 수 있게 해 주세요.

* 제 중보기도가 다른사람(중보의 대상)의 간증이 되게 해 주세요! 그 후에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게 해 주세요.

Wednesday, April 25, 2012

다윗과 요셉과 예레미야처럼 살고 싶습니다.

하나님~ 제 인생을 평탄하게만 하지 마시고, 굴곡지게 해주세요. 그 점에서 저를 다윗과 같이 대해 주세요. 하지만, 제 의지로 죄를 짓지 않게 해 주세요. 교만에 빠졌을 때, 저를 치시고 제가 회개하고 눈물 흘릴 때 주님 그 피묻은 손으로 저를 일으켜 주세요. 인생의 최저점에서도 하나님 찬양하게 하시고, 하나님 떠나는 일이 없게 하소서!
꿈꾸는 점에서 저를 요셉과 같게 해 주세요.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처럼 눈물로 기도하게 해 주세요.

타임머신 탄 홍길동

홍길동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데,(장소)
내가 아는 어떤 사람은 이 시간에 번쩍 저 시간에 번쩍 한다.(시간)
이 시간에 나온댔다 저 시간에 나올랬다 하는 그는 시간 약속을 수시로 변경하는 '타임머신 탄 홍길동'이다.

watching wider world with deeper belief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고, 신앙에 있어서는 더 깊어지고 싶다. (watching wider world with deeper belief.)

3413을 타고 '굽은다리역'을 지나는데, 문득 2년 전의 일이 떠올랐다. 이 근처의 T영어학원에 면접(강사)보러 갔던 일.

30년 넘게 외국에서 사신 원장님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영어 면접을 했다. 1년 남짓한 해외어학연수가 그곳에서 강사할 수준의 영어 실력은 갖춰준 모양이다. 다시 우리말로 대화를 하는데, "남자가 학원 강사하는 게 괜찮겠어?" 하시는 거다. 그때는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다. 연봉 얘기를 할 때 난 너무 집요했다.

채용되지 않았고, 조금 아쉬워했다. 그러나 지금은 원장님께 많이 감사한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2년 전에 그곳에서 강사를 했다면 지난 2년간 내가 본 것을 못 보지 않았을까? 신앙을 가지지 못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이렇게 기도하게 된다: 더 많은 걸 보여주세요. 제 신앙이 깊어지게 해주세요.

Friday, April 6, 2012

어느 분식집에서

백석역 5번 출구 나가는 곳에 올드팝이 흘러나오고 굉장히 친절하신 사장님-은퇴 후 소일거리 하시는 것만 같은-이 계신 분식집에서 장래고민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어요. 자장면을 먹었는데, 우동 면에 3분 짜장 소스입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눈으로 보나(see) 맛(taste)으로 보나 명백합니다. 다음주 중엔 하루 세 끼를 거기서 다 때워 볼까요? 아침에 토스트, 점심엔 쌀떡볶이를 먹고 저녁에 가서 자장면을 시키면 절 단골로 맞아주실까요? 그럼 조금 덜 친절하게 대해 주실까요?

나이브

 

다른 사람도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겠거니 하는 생각(착각), 
"인간은 자신이 하고 싶으면 상대도 자신처럼 생각한다고 착각한다."
"상대방의 허상을 보고 최종결정을 내린다."
(출처: ____, 149쪽, 제5장 경영활동의 기본과제 중에서)
이에 근거해서 상황을 지나치게 낙관하는 관점은 객관성을 결여하기 쉽다.(naive하다고 진단하는 사람도 있다.) 따라서 물어봐야 한다. 하나님께 물어야 한다. 
(자아실현과 관련해서) 무언가에 쉽게 도취되는 사람은 객관성이 부족하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에 도취될 땐 객관성을 따질 필요가 없다. 
여기서 객관성은 자아실현의 객관적 가능성. 
객관성 측정의 척도는 능력. 내 능력을 객관적으로 인지하는 것. 
Description:
어휘력이 딸리고, 개념을 혼동하면서 쓴글 같다;; 순간의 느낌을 99.99966% 전달할 수준의 정리 능력을 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