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대방이 요구하는 정보만 주면 되는데... 요구하는 정보의 양에 따라 판단의 크기는 상대방의 몫으로 남겨두면 되는데... 굳이 상대방이 묻지 않은 것까지 관여해서 그의 판단력에 개입해야 할까? (그의 판단을 자신의 판단으로 대체해야 할까?)
"요구하는 정보를 줘도 넌 판단 미스할거야."란 우려가 그치지 않아서 그런가?
이런 경우에는,
상대방의 판단이 필요한 배경에만 관심을 두고 그에게 정말 요긴하게 필요할 정보를 선별해서 전해주는 데 내 판단력을 사용하자.
2.
상대방의 엉뚱한 약속 confirm에 까칠해졌네;; (예약 변경차 전화했더니 엄한 날짜로 예약 잡아두고 당당한 상담원! 그가 옳을수도 있다. 내 기억이 그의 기록보다 큰 왜곡을 경험할 수 있기에. 따라서, 나의 완전무결성을 주장하지 말자.)
예측가능성을 벗어나는 장애물 앞에서 스트레스가 상승해서 다른 갈등의(혹은 긴장의) 진폭제가 되었는데, 잘못이 내게 있다면 화(anger)의 근원 역시 내게 있다. 완전무결하지 못한 일처리에 스스로 불만족한 것이기에.
즉, 잘못한 놈이 화낸다고 꼭 그 꼴이다. ㅎㅎ
그리고 완전무결성을 전제한 것 역시 잘못 중 하나.
3.
제 모든 말과 글과 마음의 감정과 머리의 생각이 분노를 담은 원망과 불평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옵소서!
감사와 환희를 담은 고백으로 그저 쉼표 하나 찍어두기를 바랍니다. 끝나지 않는(never ending) 고백의 연속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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