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y 15, 2011

소통에 관한 '다짐-고민-질문' 콤비네이션

결혼식 피로연에서 날 망신주고 비꼬는 사람을 만났다. (주관적 판단 포함)

다짐1. 소통의 방식을 선택하는 데 실패한 나 스스로를 탓하며 그를 미워하지 말자.

다짐 2-1. 내가 그의 말에 상처받은 건 사실이지만, 그의 의도를 속단하진(망신주고 비꼼?) 말자.
다짐 2-2. 상처받은 사실을 숨지기 말자.

다짐 3. 편집증에 가까운 이야기 전개방식에 스스로 도취되진 않았나 돌이켜보자.

다짐 4. "술자리에서의 말이 1분 30초를 넘으면 술주정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의 소통 방식을 고민해보자.

다짐 4. 의 '고민'의 일환으로서의 질문들

질문 1. 그렇게(1분 30초 초과=술주정) 생각하는 사람은 스스로 자기가 위치하는 곳에 한계를 정하고 제약을 가하는 사람인가?

질문 2. 정녕 내 이야기를 전하고 그로 말미암은 대화의 꽃을 피울수는 없는가?

질문 3. 압축과 축약을 요구하는 자리에 시인으로 거듭난 내가 있다면 그 시인의 소외는 시인이라는 직업에서 비롯되지 않을까? 라는 바램은 너무 naive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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