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4.4. 새벽 혹은 이른 아침
처음으로 주안이 꿈을 꾸었다. 장소는 회사 사무실 내 자리.
(장면1) 왼손으로 주안이를 안고 오른손으로 전화 통화하며 일하고 있었다.
(장면2) 어느 할아버지(민원인)가 서류 봉투 3개를 가지고 오셨다. 난 주안이를 고쳐 안느라고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잠시만요." 했다. 일보단 내 품에 안겨있는 아들이 먼저였다.
(장면3) 회사 분들에게 주안이를 보여드렸다. 그 자리에 여러 분이 계셨는데 기억나는 분은 박ㅎㄱ차장님. 아마 차장님께서 출산 소식 듣고 유독 기쁜 얼굴로 축하해주시고 격려해 주신 게 내 뇌리에 남았었나보다. 이 장면에서 주안이가 고개를 가눴다.
월요일 출근을 앞두고 회사일이 무의식에 끼어들었고, 주말 내내 함께 보낸 아들이 함께 꿈에 나왔나보다.
주안이 태어나고 처음으로 나온 꿈이라 기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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