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February 27, 2014

기도응답: 잠실에 교회를 예비하시다_2014.2.27.

점심을 빨리 먹고 사수 과장님이랑 석천호수 도는 게 일과 중 하나였죠. 대화도 하고 즐거웠지만, 어느 순간 "교회에 가고 싶다"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2012년에 용인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었을 땐데, 그 때 점심 먹고 혼자 주변 교회 가서 기도하고, 졸리면 좀 자고 그랬거든요. (자도 깨고나면 비몽사몽간에 환상을 보는 것만 같았어요^^)

업무가 바빠진 요 며칠 전부턴 석촌호수까지 안 가고 회사 근처 교통회관 공원을 몇바퀴 돌았어요. 그리고 오늘은 그마저도 여유가 안 되시는지 사수 과장님은 식사 후 바로 사무실로 가시더라구요. 전 산책 좀 하고 온다고 했죠. 주변에 상가가 참 많아요. 아주 작은 상가 교회라도 있을 줄 알고 간판만 쳐다보고 걷는데, 이상하리만치 교회의 십자가 간판은 없더라구요. 그리곤 하나님께 약간 따지듯이 물었어요. "그래도 이 정도 상권에 유동인구가 이렇게 많은데 교회 하나쯤은 있어야 되는거 아니에요?" 교회의 spititual range를 상점들의 commercial range에 껴맞추려는 절 깨우치려 하셨나요? 건물과 건물 사이 골목을 지나는 사이에 잠실중앙교회라는 멋진(참 은혜로워 보이는) 교회가 나타났어요.

병설 유치원이 끝나고 그 안에 있는 개인기도실에서 기도했어요^^

기도 응답 받은 거 같아 메모해 둡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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