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2, 2012

2012.09.30_이틀 간의 추석 성묘

어제 이종사촌들과 증조할머니 외할아버지 묘지가서는 예배드렸는데(사촌동생이 전도사님), 오늘 친가쪽 성묘와서는 조상들께 제 복을 구하는 어른들께 "조상신은 없습니다!" 라고 선포했어요 ㅋ

서로 공유해오던 가치관 붕괴;; 분위기 살짝 험해졌는데 하나님의 슬기로 잘 넘어갔습니다ㅎ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성묘를 왜 오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게 됩니다.대충은

- 내겐: 새로운 기도의 장소
- 믿는 친적들과는: 같이 예배
- 믿지 않는 친척들: 가족의 우애를 구하는 자리...family tie and gathering

제가 구한 건:
오히려 제가 믿음이라는 이름으로 불신자들에게 걍팍하게 대하지 않게 하는 거였어요.

우상숭배의 기능이 보이더라구요..
영혼을 위한 간구가 아니고 친지들과 어울리는 데 필요한 도구에 불과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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