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근버스 하나에도 일종의 '무언의 약속'이 있었어. 창가에 앉아 커튼을 걷고 책을 읽고 있었는데 옆에 타신 분이 커튼을 치고 주무셔. 첨엔 속으로 약간 불쾌했는데, 조금 더 쾌청한 창가에서 독서하는 것보다 피곤하신 분을 위하는 마음이 더 소중하다는 생각을 하나님이 부어주신 거 같아. 그리고 눈을 들어 버스 내부를 살펴보니 내가 탄 왼쪽은 전부 closed고, 반대편은 대부분 open^^ 경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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